세션카드는 역시 GM 중구님
PC4 니와 세츠나로 플레이했습니다
인장 지원은 오링님이 해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니와 세츠나 ost
낙원에 대한 후기는 아래▼
중요한 스포일러 전부 포함되어 있으니 낙원을 플레이하실 분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8월 17일 오후 1시부터 새벽 2시 (4싸이클 2씬까지)
8월 1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넘어서까지 플레이했습니다!
메인 페이즈 진행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이전에 했던 가을하늘보다 싸이클 수가 많은데도 속도감이 굉장히 빨랐음) 하루 만에 끝날 수도 있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클라이맥스 전투가 꽤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라운드가 10회를 넘어가서 그런 것 같아요(전처럼 6라운드 제한이 걸려있을 줄 알았던)
다른 지인분들이 낙원을 먼저 플레이하신 후의 반응을 조금 보고 청춘치정물이구나....! 질척대주겠어...!! 하는 마음가짐으로 얀데레 캐릭터를 내보겠다고 다짐했는데 웬걸 이상한 사람이 만들어졌네요.. 디엠방에도 저 얀데레하려고 하는데 ^^> 하고 말한 게 무색하게도 말이에요........ 하지만 저도 세츠나를 처음보고 세츠나도 저를 처음 봤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ㅠㅠ 캐릭터 메이킹을 하면서 생각한 이미지와 실제 플레이 후의 이미지의 간극이 있다는 건 참 재밌는 일 같습니다..
PC4의 비밀은 <죽었는데 어째선지 지금은 살아있다, 츠쿠요미라는 사람이 범인인 것 같다. 당신의 사명은 츠쿠요미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것이다> 였습니다. 플레이 시작 하루 전에 비밀을 받고 "청춘물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아니 고등학교 동아리 배경 아녓어????" 비슷한 생각을 했던게 기억 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정말 청춘물이었다.. 놀라울 정도의 새콤새콤 청춘물 낙원...
어떤 동아리를 할지 플레이어들이 정하고 (저희는 디저트 탐방부로 정했습니다) 메인 페이즈가 시작됩니다. 인트로 끝나고 좋아하는 사람을 정해야 하는데ㅋㅋㅋㅋㅋ이때까지 '얀데레 할까? 그런데 처음 뵈는 분들한테 질척대고 막 음습하게 집착하면 안될 거 같은데 어떡하지'등등의 고민을 하다가 디저트 부 부장인 카오루(NPC)를 선택했습니다. 밝고 명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귀여운 여자 후배의 이미지라 무난한 선택일 것 같았고, 카오루를 따라 디저트부에 가입했고 열심히 좋아하는 부장을 위해서 동아리 운영을 돕고 있다는 백스토리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였어요. 백스토리 어필은.... 못했지만......ㅠㅠ
좋아하는 사람을 정하고 나서 1싸이클은 무난하게 진행됩니다. 청룡학원의 문화제 전날... 두근두근하며 문화제 준비를 하고 후배나 동기들과 이야기하기.. 새콤한 분위기의 씬이 이어져요. PC4 겉사명 "부원들의 좋아하는 사람을 알아낸다" 어필도 해보고 모든 씬 등장도 해보고 재밌었어요. 1싸이클때 PC1 쿠즈키 류우토(광신), PC2 시이나 미요리(애정)와 감정맺기도 했네요. 얀데레적 어필을 위해서 마이너스 감정을 할까 고민했지만 마이너스를 맺기엔 PC뒤 플레이어가 이미 PC들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중이었다.......... PC3 사토 케이키하고만 감정을 못맺어서 아쉬웠어요ㅠㅠ 톡톡 튀는 친구였는데.... 롤플 정말 재밋었는데......
1싸이클이 끝나고..... 어..... 카오루가 다른 NPC 마코토에게 칼을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시노비가미? 이것이 닌자?
경악하는 와중에 2싸이클.... 문화제 전날로 돌아옵니다
루프물이었다!
루프물이었어!
루프물일줄이야!
루프물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카오루가 칼에 맞아서 충격받은 와중에도 2싸이클은 진행되니 씬을 잡아야겠죠... PC들은 제각각 "카오루가 마코토에게 칼을 맞았던 기억"을 꿈이나 이상한 기시감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2싸이클에서 세츠나는 마코토의 비밀을 캤었네요. 마코토의 비밀은 <사실 당신의 이름은 케이토, 당신은 미즈나미 카오루가 츠쿠요미라는 것을 알고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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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와 세츠나의 좋아하는 사람=카오루=츠쿠요미=세츠나를 죽인 사람
나: 아니 이게 머야
나: 아니...... ㅁㅊ
나: 아니..... 아니....
니와: (미소 짓고 있음)
나: 이새기야 빨리 경악해 빨리!!!!!!! 이게 뭐냐고!!!!!
니와: 그럼 갈까? 미즈나미를 위해서 문화제 준비를 해야지^^
여기서 세츠나가 얀데레가 아니라 먼가 이상한 캐릭터가 될 거라는 걸 눈치챗어야 했는데........ 아무튼 쿠즈키, 마코토와 함께 씬 퇴장하는 것으로 니와 씬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제가 이때 정신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까 츠쿠요미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으니 세츠나의 사명을 달성한 게 되기도 했네요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2싸이클만에 달성하고 싶지 않앗어........
마코토의 비밀을 캤을 때 든 생각은 츠쿠요미라고 '알고 있다'니까 사실 츠쿠요미가 아닌 거 아닐까? 머 프라이즈나 비밀 더 캐면 사실은 츠쿠요미가 다른 사람이었다거나 뭐가 더 있는 거 아닐까?? 였네요.... 네... 사실 츠쿠요미가 맞았네요ㅋㅋㅋㅠㅠ.... 이것이.. 닌자.. 시노비가미...
이후에 의도치 않게 쿠즈키의 좋아하는 아이(=카오루)를 알게 되거나 사토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사토의 비밀 역시 세츠나와 비슷한 종류였어요... 사토도 츠쿠요미한테 악감정이 있고.. 츠쿠요미랑 싸우게 되나 싶었는데 정말 클막 전투에서 싸우게 되었다...
비밀도 비밀이지만, 좋아하는 아이를 캐는 게 낙원 시나리오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청춘이라고 해야하나. 알고보니 이게 프라이즈하고도 관련이 있더라고요! 정말 잘짜인 시나리오...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들키게 된다는게 보는 입장에선 굉장히 새콤하고 좋았어요. 후훗....... 쿠즈키↔카오루 이렇게 서로 좋아하고 있는 상태라 쿠즈키가 카오루의 좋아하는 사람을 캤을 때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고, 사토가 시이나의 좋아하는 사람을 캤을 때도 즐거웟습니다ㅎㅎㅎㅎㅎ 사실 저는 사토가 카오루 아니면 시이나를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랫는데......... 아무튼 세츠나와 사토는 클라이막스 전투까지 좋아하는 사람을 들키지 않은 상태였네요.
2싸이클도 마찬가지로 마코토가 카오루를 찌르고 달아나며 끝납니다.. 이때도 npc와 감정 못맺어서 전투 난입 못해서 후회했네요ㅠㅠ 3싸이클때는 난입 가능했음에도 오히려 안했지만(...)
3싸이클에서 씬을 잡았을 때는 카오루만 등장시켰습니다... 마코토가 카오루를 찌를 때 "전부 이녀석 때문이니까" 라고 말했었고, 카오루가 츠쿠요미라면 루프에 카오루가 관련이 있을 거 같아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겸사겸사 카오루와 감정도 맺고,,
카오루와 복도에서 마주치고, 세츠나는 그녀에게 "오늘이 즐거워?" 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가는 게 아쉽다, 너도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냐고 묻기도 합니다. 카오루는 "모두와 헤어지는 것보다는 즐거운 나날이 계속되는 쪽이 좋을 것 같다"고 대답합니다. 저도 세츠나도 그 대답을 듣고 카오루가 루프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확신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흐흑... 흑........ 이때 감정 맺었는데 세츠나는 카오루에게 애정을, 카오루는 세츠나에게 충성을 획득합니다... 흐흑..... 사랑해 댕댕이같은 카오루... (질척)
아.....지금 챗로그 다시 보고 있는데 카오루와 세츠나 감정맺기(애정/충성) 한 이후 쿠즈키가 씬을 잡고, 이 씬에서 카오루의 좋아하는 사람이 쿠즈키라는 걸 알게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흑........ 근데 쿠즈키가 리본으로 자기 손하고 카오루 손 묶어보자고 불안해하며 말하는게 너무... 어... 그랫다고... 귀여웟다고....... 저 사이를 훼방놓고 싶지 않앗습니다.. 둘다 너무 사랑스러운 애들이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얀데레는 물건너 간거겠죠ㅠㅠ 얘들아 선배는 응원할게...
3싸이클의 마스터씬에서도 마찬가지로 카오루는 검에 찔리고 마코토와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이때 세츠나는 "카오루의 죽음이 루프와 연관이 있다" "카오루는 이 시간이 계속 되길 원한다" "그렇다면 그녀가 원하는 것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죽음은 필수 조건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투 난입을 안햇네요....... 이자식아......
이때 전투는 사토(PC3) 시이나(PC2) VS 마코토 (NPC) 이렇게 되는군요.. 시이나는 펌블되고 사토가 인법을 사용해 마코토의 좋아하는 사람을 캐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좋아하는 사람은...
카오루.....!
ㅋㅋㅋㅋㅋ이게 시노비가미? 으아아아....... 그런데 왠지 카오루일 것 같기도 했고... 별별 생각이 다들었네요...... 마코토의 좋아하는 아이가 밝혀진 후의 분위기가 굉장히ㅋㅋㅋ급박한 상황인데도 재밌었어요. PC들도 PL들도 일동 경악했다...!
3싸이클 역시 마코토는 카오루를 찌르고, 다시 문화제 전날로 돌아옵니다. 4싸이클에서는 다른 PC들과 의견 대립을 이루어서 재밌었어요. 세츠나는 "카오루의 죽음으로 시간이 돌아간다면 죽게 둔다"고 했고 다들 그런 니와를 이해할 수 없어해서 즐거웠습니다.. .후후..... 4싸이클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상한 놈 롤플을 주로 했고 저 역시도 즐겼던 거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시이나나 사토, 쿠즈키의 반응이 정말~~ 재밋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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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4] 니와 세츠나:"사람을 이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 나는 미즈나미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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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공공의 이해할 수 없는 적이 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짜릿)
이후.... 쿠즈키가 "암호"를 말함으로서 낙원은 부서지고 황량한 세계에서 여섯 명의 디저트 부원들이 격돌하게 됩니다. 카오루는 츠쿠요미의 기억을 되찾아 츠쿠요미가 되어버리고, 그녀는 "낙원이 완성되면 그 곳에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는 카오루"라고 말합니다. 사토와 시이나는 가짜 세계에서 살 수 없다며 토키오리를 부수고자 하고, 니와와 쿠즈키는 낙원의 완성을 위해 츠쿠요미의 편에 붙습니다.
츠쿠요미, 케이토(마코토), 니와 세츠나, 쿠즈키 류우토 VS 사토 케이키, 시이나 미요리
4 대 2 라서 사토와 시이나에게 굉장히 불리한 싸움이었어요ㅠㅠ 게다가 츠쿠요미가 강력한 상대였습니다.. 케이토도 쎘고요........ 사토가 6플롯에서 츠쿠요미와 격돌하다 리타이어하고, 시이나 역시 계속 회피하며 오의를 쓰다가 3인의 공격에 (니와는 극의 켜고 계속 상황 주시했었네요... 얍삽한 닌자라 미안해!) 결국 리타이어합니다.
원래는 낙원파의 승리로 끝났어야 했지만....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전투가 이어집니다. 6라운드를 넘어가며 전장의 극의 효과로 무조건 라운드 끝날 때마다 생명점이 1씩 닳는 상황에서 케이토 먼저 리타이어하고, 세츠나와 쿠즈키가 함께 오로치로 변한 츠쿠요미를 쓰러트립니다. 그리고 계속 세츠나는 플롯 6, 쿠즈키는 플롯 5를 잡다가... 쿠즈키가 생명점 1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츠나가 1로 도망갑니다. 쿠즈키의 오의(불사신) 역시 실패하고 니와 세츠나가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얍삽하게 이겨서 미안하다........!!!!! 미안해!!!! 쿠즈키가 계속 플롯 5를 지켰다는게 좋고 씁쓸하네요 마지막에 도망쳐서 미안해~~~~ 흐흑...흑...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이긴 닌자를 하게 되었네요..!
여담이지만 니와 세츠나의 오의(쓰지는 못했지만 역시 불사신이었습니다) 지정도 그렇고 인법들도 다 얍삽하게 이기기 위해서 작정하고 정한 것들이었습니다..... 가을하늘에서 이기려고 했는데 못이겨서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고 말겟다! 하는 집념으로 정했고 정말 이겼네요. 오토기학원의 전장의 극의는 정말.... 셌다...! 초반에 존버하고 (시이나 오의가 크리티컬일 줄 알고 근처에도 안갔습니다ㅠㅠ 크리티컬 맞고 오의 지정특기까지 다 지워지면 답이 없으니....그러나 시이나와 사토의 오의 모두 범위공격이었고 저플롯을 잡은 게 무색하게도 한번씩 다 맞았다...) 후반에 높은 플롯 잡는 전략을 세웟는데 다행히 성공했네요.. 공격 다이스도 굉장히 잘나왔습니다.. 혹시 싶어서 오토기학원의 문곡 인법을 넣었는데 거의 문곡으로만 공격했던 거 같아요... 문곡도 극의도 세다!
이긴 닌자가 되어서 먼저 한 일은... 사토의 좋아하는 사람을 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
PC1 쿠즈키 류우토....!!
처음에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왜냐면 사토는... 계속.. 쿠즈키의 친구엿으니까........ㅜㅜ....이 둘이 처음 감정맺을 때도 우정/우정 떴었고 쿠즈키와 카오루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대사나 쿠즈키와 카오루가 뽀뽀하면 토키오리가 깨지는 거 아니냐는 대사를 하던.... 우리 친구.......... 이긴닌자라서 정보를 먼저 까고 롤플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고 좋고... 아아... 사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것이 청춘?
이후 감정 수정 없이 니와는 "새로운 세계에서 모두 새로운 즐거움을 찾자"는 소원을 빌었고 그것은 이루어집니다. 6인의 디저트 부원들은 닌자가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기억은 니와만 남기는 것으로 했네요... 그리고 드디어 디저트 탐방부는 10월 1일의 청룡학원 문화제를 맞이합니다.
사실 메리배드엔딩(완성된 낙원에서 영원히 하루를 살아간다)과 해피엔딩에서 고민했었는데 니와는 즐거울지 몰라도 다른 PC들은....... 무슨 죄겟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쿠즈키, 시이나, 사토, 카오루, 마코토와 함께 문화제를 맞이하게 되어서 정말 기뻣습니다. 해피엔딩이 확정되고 엔딩곡이 흘러나오는데 아아... 아... 해피엔딩 선택하길 잘했습니다....ㅠㅠ 얘들아 새로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자...!
감정 수정을 안해서 카오루-쿠즈키가 이어지고 다른 부원들은 모두 짝사랑 엔딩이 되어버렸네요.
미즈나미 카오루(NPC) ↔ 쿠즈키 류우토(PC1)
모로보시 마코토(NPC) → 카오루
니와 세츠나(PC4) → 카오루
시이나 미요리(PC2) → 사토 케이키 (PC3)
사토 케이키(PC3) → 쿠즈키 류우토(PC1)
하아........ 하지만 수정 안하기 잘햇던 거 같아요 후훗..... 니와도 사랑 쟁취 못햇는데 다른 사람은 행복하게 둘 수 없지...! (못된 심보)
하지만 새로운 세계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ㅇ을까? 하는 것은 플레이어 마음이고, 니와는 감정을 수정한다는 가능성은 아예 생각을 하지 않았을 거 같네요. 니와가 감정을 수정한다면 아예 모두 우정으로 만들어버리거나 하는 트롤링을..... 하지 않았을까요... (니와: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니와가 카오루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짜지만 (1싸이클과 2싸이클 마스터씬에서 놀랐던 것도 진심이었고, 카오루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어하는 것도 진심이었어요) 본인은 어쩐지 갈피를 잡지 못한 상태로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카오루를 가지고 싶다기보다는 자신이 사랑스러워하는 후배 둘이 서로 좋아한다니까 그걸 터치하고 싶지 않아했던 것도 있고... 니와 세츠나가 불완전한 사람이고 여러 감정에 익숙치 않아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소원을 빌 때 카오루보다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에서는 "나는 정말 카오루를 좋아하는 걸까?" 하고 의문을 갖게 될 것 같네요.... 쿠즈키와 카오루 사이를 훼방놓거나 하지는 않고, 오히려 둘의 행복을 관찰할 것 같습니다. 졸업 후에도 디저트 탐방부와는 지속적으로 연락할 것 같네요. 특히 쿠즈키와 카오루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궁금해하기 때문에(ㅋㅋㅋㅋㅋ 이 둘과는 정말... 자주 연락하려 할 것 같습니다. 음습남이라 미안해 얘들아....... 선배가 졸업해도 친하게 지내자..ㅠㅠ
지금와서 곱씹어보면..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엔딩도 좋지만 츠쿠요미가 토키오리 인법을 습득하기 전으로 돌아가는 소원을 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새로운 세계 만큼의 해피엔딩은 아니었을테니..... 그냥 가정으로 남겨두기로 합니다
기존의 기억을 가진 채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한 니와 세츠나는.. 평범하게 살아갈 거 같네요! 아마 마코토와 같은 대학, 같은 학부에 진학해 친하게 지내며 다른 디저트 탐방부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면서 일상을 보낼 것 같습니다. 좀 쎄한 부분도 보이겠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차차 보완될 것 같고... "정말 나는 미즈나미 카오루를 좋아했던 걸까"에 대한 답도 얻게 되겠죠! 결론을 내면 마코토가 밥을 사준다고 했는데(ㅋㅋㅋㅋㅋ) 마코토의 밥을 얻어먹기 위해서라도 힘내야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피어싱에 대한 백스토리도 있는데... 선물 받은 피어싱을 어쩌지 못하고 그냥 들고 있는 니와에게 카오루가 "잘 어울릴 것 같다" 라고 말해서 피어싱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혼자만의 뇌피셜이 있습니다. 아마 디저트부도 카오루가 만들면서 따라 들어가게 된 거겠죠. 디저트나 카페 탐방에는 전혀 관심두지 않았던 게 무색하게도 카오루와 함께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즐거움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사회인이 되어도 애들과 캠핑을 간다던가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에서 정기 모임을 갖게 될 것 같고...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자 얘들아~~ 디저트 탐방부 애들아 사랑해!!!
이틀간 긴 세션 진행을 맡아주신 GM 중구님, 락님, 소르벳님, 이구님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일요일에 급하게 자리 비워서 죄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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